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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시유물과 무관한 상품 판매 빈축
강화군 “민간 위탁… 강제 어렵다”







강화역사박물관 뮤지엄숍에 전시 유물과 관련 없는 외국 캐릭터 인형 등이 판매되고 있다. 2025.10.16 /정운기자 jw33@kyeongin.com



국립중앙박물관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박물관 기념품(굿즈·goods)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는 가운데, 강화역사박물관이 전시유물이나 역사와 무관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어 빈축을 사 간 고 있다.

지난 16일 오전 11시께 강화역사박물관 뮤지엄숍(musium shop). 이날 현장체험학습으로 박물관을 찾은 학생들은 관람을 마치고 들른 뮤지엄숍에서 아쉬움을 드러냈다.
뮤지엄숍에는 외국 캐릭터인 스펀지밥 인형, 서울(SEOUL)이라고 씌어 있는 손가방, 모형 항공기, 공룡 미니어처 등 박 장애인휴대폰요금 물관과 연관성이 없는 상품이 대부분을 차지했다. 강화 지역과도 관련이 없었다. 이들 상품은 외부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는 제품이었다. 강화 지역과 연관성이 있는 건 강화 지역의 대표 문화재인 고인돌이 그려진 머그컵 등 일부에 불과했다.
박물관은 이와 달리 강화 지역 선사시대부터 근·현대 지역 강화 지역의 삶을 다양한 유물로 보여주고 있었다 새마을금고학자금대출신청 . 특히 고려시대 수도이기도 했던 강화 지역에 대한 설명과 함께 유물이 전시됐다.
이지안(신흥여중2) 양은 “박물관에서 본 빗살무늬 토기와 관련된 기념품이 있을 줄 알았는데 없어서 아쉽다”고 말했다. 김지율(신흥여중2) 양도 “유물 모양으로 키링이나 빵 등을 만들면 선물하기 좋을 것 같은데 없다”고 말했다. 학생들은 대부분 음료 등만 주문 즉석복권 종류 하고 상품은 구매하지 않았다.
김화영(62·서울 구로구) 씨는 “박물관에 기와나 자개, 광성보전투를 재현한 밀랍인형 등 미니어처로 상품화하기 좋은 유물이나 소재가 많은데 뮤지엄숍엔 전혀 없다”고 말했다. 이어 “외국인이 보면 의아해 할 것 같다. 강화 역사와 관련된 상품이 없다보니, 단순히 개인이 좋아하는 물품을 파는 것 같은 생각도 든다 현재 은행상황 ”고 했다.
이와 달리 서울국립중앙박물관은 뮷즈(MU:DS)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유물 관련 기념품을 제작·판매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. 이를 바탕으로 지난 15일까지 연간 누적관람객은 처음으로 500만명을 넘었다.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70% 늘었다.
강화군 국가유산과 관계자는 “뮤지엄숍에 박물관 유물이나 지역과 관련된 상품이 적다는 점은 인지하고 있다”며 “뮤지엄숍은 민간이 위탁을 받아서 운영하는 구조이며, 군청에서 강제할 수 있는 부분이 제한돼 있다”고 해명했다. 이어 “내년 상반기에 위탁 기간이 만료되면 새 사업자를 선정할 때 지역이나 역사 관련 내용을 충실히 하기 위한 방안을 포함해 공고를 내는 방안을 검토할 것”이라고 말했다.
/정운 기자 jw33@kyeongin.com